대웅제약, 마이크로니들로 비만 치료 혁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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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마이크로니들로 비만 치료 혁신 나선다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6-02-25 11:00

[Hinews 하이뉴스]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적용한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글로벌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하며, 2030년 약 289조 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비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세마글루타이드 등 GLP-1 계열 약물을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접목한 비만 치료제는 체중 감량 후 안정적 관리까지 가능한 ‘유지요법’까지 적응증을 확장하며, 비만 치료 전주기를 포괄하는 전략적 파이프라인으로 설계됐다.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주 1회 부착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기존 주사 치료의 번거로움과 통증을 줄였다. 열을 가하지 않는 특수 공정으로 약물 성분을 유지하며, 동전 크기 면적에 100여 개 니들마다 정밀히 고용량 약물을 주입할 수 있는 기술력이 핵심이다.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의료진 편의까지 고려한 혁신적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대웅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약물층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색소를 첨가하고 확대 촬영한 모습 (사진 제공=대웅제약)
대웅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약물층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색소를 첨가하고 확대 촬영한 모습 (사진 제공=대웅제약)

이번 계약은 상업화 부담을 분담하고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는 윈-윈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이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마케팅과 상업화를 전담하며, 대웅테라퓨틱스는 원천 기술 개발과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에 연구 역량을 집중한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통해 급성장하는 비만 치료제 시장을 공략하고, 환자 편의와 치료 효과를 모두 고려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복기 대웅테라퓨틱스 대표는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로 글로벌 차세대 약물전달 시스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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