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국내 대학병원이 아프리카 케냐의 중환자 관리 체계를 선진화하는 ‘의료 시스템 이식’에 나섰다.
인하대병원은 최근 케냐 국립의과대학 의료진 14명을 대상으로 한 응급의료 역량 강화 연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연수는 인하대병원이 코이카와 함께 2024년부터 3년간 추진해온 글로벌 보건의료 협력 사업의 일환이다.
케냐 국립의과대학 의료진들이 인하대병원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신승열 응급의학과 교수의 지도 아래 기도삽관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인하대병원 제공>
이번 3차년도 연수에서는 케냐 현지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실무 기술 전수에 집중했다. 응급의학과 중환자의학을 망라해 소아 응급, 초음파 실습, 혈역학 모니터링 등 고난도 의료 기술을 교육했다. 인하대병원은 단순 기술 전수를 넘어 케냐 국립의과대학의 커리큘럼을 개정하는 컨설팅도 함께 수행한다. 한국의 의료 노하우를 케냐 미래 의료진 양성의 표준으로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인하대병원은 3년의 사업 기간 동안 총 100여 명의 케냐 의료 인력을 양성하며 현지 보건부와 파트너십을 다졌다.
김정수 인하대병원 입원의학과 교수는 “현지 의료진과 직접 호흡하며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진행해 의미가 크다”며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설계를 도와 케냐가 보건의료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