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며 면역력도 떨어지고, 이에 독감을 비롯한 감기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 면역력이 떨어지고 허약해진 신체에는 입냄새로 인한 어려움도 생길 수 있기 마련이다.특히 평소 허약하거나, 선천적인 허약체질은 타고난 신장 기능이 약하여 체내 오장 육부가 제대로 영양을 받지 못하는 경우이다. 따라서 같은 일이나 운동을 해도 다른 사람보다 쉽게 지치기도 한다.반면 후천적인 허약체질의 경우, 타고난 체질은 약하지 않으나 후에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케이스가 많다. 특히 비위 기능과 연관이 깊은데 이는 영양상태가 불량하거나 노화, 잘못된 몸조리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한 허약 ...
가지런한 치아는 깔끔한 인상을 남기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하다. 고른 치아는 음식을 편하게 씹을 수 있어 영양가 높은 음식을 제대로 섭취할 수 있게 해주며 발음, 심미성 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이에 겨울 방학을 앞두고 치과를 방문해 치아교정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평상시 학업으로 인해 미뤄왔던 치아교정을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을 때 시작하기 위해서다.교정 장치 착용으로 인한 불편함에 적응하고 교정 초기에는 의료기관을 자주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방학이 치아교정의 적기로 꼽히는 이유다. 최근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의 경우도 대학 입학 전 치아교정을 통해 외모 변신을 하고자 하는 이...
날씨가 추워지면서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겨울이 되면 공기가 건조해지는 탓에 강아지·고양이도 사람처럼 감기에 걸리기 쉽고 피부도 건조해진다. 이로 인해 강아지·고양이는 가려움을 느껴 평소보다 몸을 자주 긁고 핥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심할 경우 피부가 짓무르거나 상처가 날 수 있으니 겨울철이 되면 피부 관리에 신경 써 주어야 한다.필자의 동물병원에 피부병으로 내원하는 동물은 전체의 6.5%를 차지한다. 예방접종 다음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다. 강아지·고양이의 피부는 사람보다 얇고 약해 피부 손상, 세균 감염, 곰팡이 및 기생충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 세균 및 곰팡이성 피부염은 보통 손상된 피부...
보통 목소리가 쉬면 성대결절부터 떠올린다. 하지만 쉰 목소리가 잘 돌아오지 않을 때 생각해 볼 수 있는 질환은 성대결절 외에도 성대폴립, 후두암 등 다양하다.땡큐서울의원 이비인후과 천병준 원장은 "과도한 목소리 사용이 원인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성대폴립과 성대결절을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대결절은 무리한 목소리 사용이 지속되는 것이 원인인 반면 성대폴립은 평소 목소리에 문제가 없었으나 과하게 목소리를 사용한 이후 갑자기 쉰 목소리 증상이 나타난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쉰 목소리로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으로는 두경부암 중 하나인 후두암도 있다. 두경부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구강암, 후두암, 인두암,...
급격한 고환 통증이 나타나 스트레스 받는 남성 사례가 더러 존재한다.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음낭 피부가 붉어져 당황하기도 한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갑자기 발생했다면 고환염전 발병을 의심해야 한다.고환은 정관, 혈관, 신경의 다발인 정삭에 매달려 있다. 정삭은 배에서 고환까지 이어진 수정관 일부를 포함하는 관이다. 고환이 정삭을 중심으로 회전하면 동맥이 꼬여 고환에 피가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를 고환염전이라고 부른다. 고환과 부고환이 정삭을 싸고 있는 근막, 근육에 제대로 고정되어 있지 않고 자유롭게 매달려 있는 경우 고환염전 발병 가능성이 높다.이외에 고환 올림근이 갑자기 수축해 정삭이 지나치게...
연말 건강검진으로 갑상선암 초기에 진단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갑상선암은 비교적 진행 속도가 느려 발견 시기가 다소 늦어진다 하더라도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갑상선암은 흔히 ‘착한 암’, ‘거북이 암’ 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의 마음이 결코 편할 리 없다. 의료진으로부터 “바로 수술하지 말고 경과를 관찰해 보자”라는 권고를 받은 경우에도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마음 졸이는 환자가 적지 않다.갑상선암 수술은 암이 발생한 갑상선 조직을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절제 범위에 따라 갑상선의 일부만 절제하는 반절제술과 전부를 제거하는 전절제술로 구분...
일상생활 중에 갑자기 시야에 먼지나 모기 같은 이물질이 떠다니거나 어두운 방에서 불빛이 번쩍거리는 증상이 나타나 안과에 오게 되면 의사들은 ‘비문증(날파리증)’일 것이라며 동공을 확장하는 산동제를 점안하고 20-30분 기다렸다가 눈 속 검사를 하게 된다. 필자의 경험상 상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분 10명 중 9명은 별다른 합병증 없이 단지 순수한 비문증 만이 관찰될 뿐이다.그러나 일부에서는 망막에 염증이나 변성이 있거나, 구멍 또는 찢어짐 등의 손상이 생겨 같은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러한 환자들 중 일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관찰만 해도 되는 경우가 있지만, 망막에 균열이 생긴 원공(구멍)이나 열...
치아는 각각의 위치에서 그에 맞는 기능을 한다. 단단하고 내구성이 높은 어금니의 경우 가장 안쪽에 위치하여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식사 시 음식물을 저작하는 역할을 중심적으로 하는 치아다. 또한 앞니는 보이는 부분이 많은 치아며, 저작기능을 하면서도 심미적인 부분에서 중요한 기능을 한다.하나의 치아라도 손상되거나 상실되면 그 기능을 하지 못하는 만큼 구강 건강이나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따라서 평소 올바른 구강관리가 강조되지만 외상이나 노화, 충치나 치주염 등으로 인해 파손되거나 소실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 치아 본래의 기능을 대체하는 방법 중 하나로 임플란트를 적용할 수 있다.임플란트...
반려동물을 처음 입양해 마주하는 고민거리 중 하나는 바로 중성화수술이다. 중성화수술은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의사는 중성화수술을 권한다. 암컷의 경우 자궁축농증, 유선종양 등을 예방할 수 있고 수컷은 전립선 질환, 항문 종양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이중 필자는 이번 컬럼을 통해 항문 종양에 대해 설명하려 한다.실제로 필자 동물병원에 내원했던 10살 대형 믹스견을 예시로 들어보겠다. 보호자는 단순 경계성종양이나 탈장을 의심했으나 다발성 항문 종양이었고 바로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떼어낸 종양의 조직 검사 결과는 다행히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술 후 약 3개월 정도가 지난 아이는 현재 배변도 잘하고...
불면증이 심해지는 시기가 왔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급격한 날씨 변화로 운동량이 줄어들고, 잠이 쉽게 들지 않는 불면증 증상을 가진 환자들이 늘어난다. 잠이 오지 않아 몸을 억지로 피곤하게 만드는 활동을 해보지만, 몸은 매우 피곤한데 잠이 더 안 오게 되는 것이다. 점차 만성적으로 잠이 전혀 오지 않는 상태로 진행되고, 수면에 대한 공포와 더불어서 ‘수면 강박’까지 심해지는 양상이 된다. ‘오늘 또 잠을 못자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며 잠을 더욱 못 들게 되는 것이다.불면증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입면장애와 수면유지장애, 조기각성장애다. 입면장애는 피곤해도 제 때 바로 잠이 쉽게 들기 어려운 양상...
부산백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김모씨(26)는 최근 스피닝을 시작했다. 스피닝 첫날 2시간 동안 실내 자전거를 탔고, 다음 날부터 극심한 허벅지 통증과 소변 색깔이 콜라색으로 변해 응급실에 방문하여, 횡문근융해증을 진단받아 신장내과에 입원했다. 이처럼 최근 바디프로필 유행과 더불어 몸매 관리와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고강도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횡문근융해증으로 병원을 찾는 젊은 환자들이 늘고 있다.횡문근은 가로무늬를 가진 근육으로 골격에 분포하며 몸을 지탱하고 있어 골격근이라고도 불리며 신체부위의 운동을 관장하는 역할을 한다. 횡문근융해증은 이런 횡문근이 손상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원인은 과...
노안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근거리 시력 저하 현상이다. 노안이 나타나면 가까운 거리의 작은 글씨를 보기 힘들어지거나 눈의 초점이 잘 맞지 않게 된다. 이에 40대 중반부터 스마트폰이나 신문의 작은 글씨가 잘 안 보인다면 노안을 의심할 수 있다.노안은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근이 약해지면서 발생한다. 건강한 눈은 모양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원활해 거리에 따른 수정체 두께 조절이 쉽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모양체 근육의 수축력이 약해지고, 수정체도 크고 단단해지면 두께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가까운 거리의 사물이 흐릿하게 보인다.최근에는 젊은 노안 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옛말이 있다. 신체 기관 중 눈의 중요성을 나타낸 말이다.눈은 한 번 나빠지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꾸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스마트 시대에 접어들면서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이 되었고, 이로 인해 눈은 오히려 혹사당하고 있다.이에 어린 나이부터 시력이 나빠져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안구 성장이 끝난 성인의 경우 안경 착용으로 인한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줄이고, 외적인 자신감 상승을 위해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이들도 많다.그러나 누구나 원하는 방법으로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막이 매우 얇거나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고도난시가 ...
과거 중장년층 이상의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전립선비대증이 젊은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전립선증식증)으로 병원을 찾은 30대 이하 환자는 2014년 1만2006명에서 2018년 1만5997명으로 5년 새 약 33% 증가했다.전립선은 남자에게만 있는 호도 알만한 크기의 호르몬 기관이다. 정액의 일부를 생성해내는 역할을 한다. 방광의 바로 아래에 붙어서 후부 요도를 둘러 싸고 있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후부 요도를 압박해 소변 줄기를 막아 소변 보기가 힘들어지게 된다.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화장실에 가서도 한참 머뭇거려야 소변이 나오며 뒤에 누구라도 있으면 소변이 더욱 나오지 않는 증...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서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은데, 그중에서 TFCC(삼각섬유연골복합체) 파열로 인해 가장 움직임이 많은 신체부위 중 하나인 손목의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TFCC는 손목 뼈에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고, 손목의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손목을 돌리거나 뒤로 젖힐 때 손목 관절의 완충 작용을 하여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연부조직이다.넘어지면서 손으로 땅을 짚는 것과 같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고, 손목의 움직임이 많은 운동선수, 요리사, 교사와 같은 직종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하며, 사무직 직장인의 발병 비율이 꾸준...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바쁘더라도 짬을 내 운동을 하는 이들이 많다. 규칙적인 삶의 패턴을 준수하고 어렵더라도 삼시 세끼를 챙겨 먹으려 노력하는 것인데, 보통 이런 관리들은 노화가 시작되는 중년층 이상부터 실천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은 다르다. 건강에 그닥 관심이 없었던 2030 젊은층들도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을 하고 영양제를 복용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는 정도가 커졌다.날이 추워지는 겨울철에도 예외는 없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 삶의 질 증진을 위해 겨울철 날씨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한다. 하지만 날이 추워질 수록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과 인대 등이 경직되기 쉽고 이에 따...
나이가 들며 신체의 많은 부위에도 노화가 찾아온다. 치아 역시 마찬가지다. 잇몸 힘이 약해지면서 치아가 흔들리게 되고 약간의 충격과 손상만으로도 쉽게 치아 상실로 이어지게 된다.노화로 인해 치아가 상실됐을 경우, 과거에는 대체 치아로 남은 치아에 걸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틀니를 많이 선택했다. 하지만 틀니는 오랫동안 사용하면 고정력이 낮고, 잇몸이 헐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음이 새는 것은 물론이며, 턱의 모양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이에 최근에는 임플란트와 틀니를 필요한 만큼 진행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상악과 하악에 임플란트를 필요한 개수만 식립한 후 틀니를 연결해 고정시...
고르지 못한 치열은 위생 관리가 어려워 각종 치주질환, 치아우식증에 노출되기 쉽고 구강 건강 악화의 가능성이 높인다. 게다가 심미적인 부분까지 악영향을 미쳐 외모 자신감을 저하시킬 수 있는데, 이때 생각해 볼 수 있는 해결법이 바로 '치아교정'이다.치아교정은 외모 개선, 심미성 향상 등의 목적을 가진 치과 치료법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또 유명인들의 성공적인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사실 치아교정은 치과 치료법 중 하나로 치아,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주된 목적이다. 심미적 개선은 치아 건강 유지와 기능 개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뒤따라오는 부가적인 효과인 것이다.치아는...
어지럼증은 현대인들이 흔하게 겪는 증상 중 하나다. 과로나 과음, 스트레스 등으로 몸이 피곤한 경우 어지럼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별다른 이유 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주변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하더라도 증상이 심하거나 자주 발생한다면 신경이 곤두서고 수면장애를 동반하는 등 신경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절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어지럼증은 머리가 어질어질하거나 빙빙 도는 느낌, 핑 도는 느낌, 쓰러질 것 같은 느낌, 현기증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을 받아도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가 많다.검사를 받아도 어지럼증의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라면 ‘자율신경계...
날씨가 추워지면 반려동물 관절 질환으로 인해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보호자들이 많아진다. 기온이 떨어지면 몸의 긴장도가 올라가 굳은 상태이기 때문에 격한 활동 시 관절에 무리가 오기 때문이다. 특히 강아지는 외출이 줄어들고 실내 활동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슬개골탈구에 유의해야 한다.슬개골이란, 대퇴골의 홈인 활차구에 위치한 무릎뼈로 무릎 관절을 보호하고 무릎의 회전을 돕는다. 이 슬개골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는 것을 슬개골탈구라고 한다. 슬개골탈구는 선천적 원인과 후천적 원인으로 나뉜다. 선천적 원인 요소는 대부분 말티즈, 포메라니안, 푸들 등과 같은 소형견에게 많이 나타난다. 태어날 때부터 활차구의 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