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13일, 췌장암 동물 모델을 활용한 페니트리움 병용 실험에서 기존 항암제 대비 동일한 효능과 함께 전이 억제 효과까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췌장암 표준 치료제인 젬시타빈의 절반 용량(25mg/kg)에 페니트리움을 병용 투여한 결과, 단독 고용량(50mg/kg) 투여군과 유사한 종양 성장 억제율(TGI 92%)을 기록했다. 이는 CAF와 ECM으로 형성된 구조적 장벽을 페니트리움이 제거해 약물 전달을 개선한 결과로 분석됐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로고. (현대바이오 제공)
앞서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실험에서도 CAF만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ECM을 정상화해 암세포 생존율을 0%로 낮추는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이번 동물실험에서는 전이 예정 부위의 기질 구조 붕괴로 전이 억제 효과까지 입증됐다.
현대바이오는 한국과 유럽에서 말기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며, 췌장암이 희귀암으로 분류되는 미국·유럽에서의 패스트트랙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