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재수술 증가세… 원인 분석과 재료 선택이 중요한 이유 [김장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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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재수술 증가세… 원인 분석과 재료 선택이 중요한 이유 [김장욱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6-18 15:32

[Hinews 하이뉴스] 코는 얼굴에서 유일하게 입체적인 구조를 가진 부위로, 높이와 각도, 라인의 변화만으로도 첫인상과 얼굴 전체의 균형이 달라질 수 있다. 코성형은 꾸준히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나 부작용으로 인해 코재수술을 고려하는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얼굴 전체의 조화와 비율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콧대를 과도하게 높이거나, 인공보형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코재수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성형에는 실리콘, 고어텍스, 써지폼, 실리텍 등 다양한 인공보형물이 사용되고 있다. 이들 재료는 원하는 높이와 형태를 구현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체내에서는 이물질로 인식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김장욱 수원 봄밤성형외과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김장욱 수원 봄밤성형외과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인공보형물이 코성형 부작용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보형물이 피부와 완전히 조화를 이루지 못한 채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하면 염증, 피부 얇아짐, 피부 발적, 구축, 돌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미 손상된 조직에서는 코재수술 재료로 다시 사용하는 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염증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꼽힌다. 초기에는 항생제 등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원인이 되는 보형물을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하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심한 경우 구축, 피부 천공, 조직 괴사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이러한 배경 속, 최근에는 자가진피를 활용한 코재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가진피는 환자 본인의 엉덩이 부위에서 진피층을 채취해 코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조직을 사용하는 만큼 이물 반응 위험이 낮고 조직 적응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가진피는 자연스러운 코 라인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재료로 알려져 있다. 코재수술 시에는 진피를 한 겹 또는 여러 겹으로 적층해 사용할 수 있어 개인의 코 상태와 필요한 높이에 맞춘 수술이 가능하다.

이식된 자가진피는 생착 과정을 거치면서 피부 조직과 자연스럽게 융합되며, 회복 이후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외관상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견해가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자가진피 코재수술은 개인마다 진피의 두께와 크기, 채취 가능한 양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의료진의 숙련도와 미적 감각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진피를 채취하고 가공해 코 구조에 맞게 이식하는 과정이 정교하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코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난도가 높은 만큼 단순히 모양을 다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기존 부작용의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개인의 피부 상태와 코 구조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수술 계획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 방법과 재료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김장욱 수원 봄밤성형외과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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