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헬스·러닝 후 근골격계 통증 반복된다면 정형외과 진료 받아야 [김상범 원장 칼럼]

칼럼·인터뷰 > 의학칼럼

자전거·헬스·러닝 후 근골격계 통증 반복된다면 정형외과 진료 받아야 [김상범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6-23 16:31

[Hinews 하이뉴스] 자전거 라이딩, 러닝, 헬스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운동은 체력 향상과 체중 관리,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무리한 운동이나 잘못된 방법으로 실천한다면 근골격계 통증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운동 후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한다면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질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자전거 라이딩과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무릎 통증은 흔한 증상 중 하나다. 무릎 바깥쪽 통증이 반복된다면 장경인대 증후군을, 앞쪽 통증이 지속된다면 슬개건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장경인대 증후군은 반복적인 무릎 움직임으로 장경인대와 주변 구조물 사이에 마찰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며, 슬개건염은 러닝이나 점프 등으로 슬개건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지면서 발생한다. 두 질환 모두 운동 후 생기는 일시적인 불편감 정도로 여기기 쉽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러닝 시 발을 디딜 때 반복되는 충격은 발목 관절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발목 앞쪽 통증이 반복된다면 발목충돌증후군을, 뒤쪽이나 뒤꿈치 부위의 통증이 지속된다면 아킬레스건염을 의심할 수 있다. 발목충돌증후군은 관절 내부 구조물의 충돌이나 골극으로 인해 발생하며, 아킬레스건염은 과도한 사용으로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두 질환은 통증 부위에는 차이가 있지만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헬스와 웨이트트레이닝을 중심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어깨 통증에도 주의해야 한다. 과도한 어깨 사용이나 잘못된 자세로 반복적인 동작을 시행하면 회전근개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의 움직임과 안정성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손상되면 팔을 들어 올리거나 회전하는 동작에서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장기간 방치하면 파열 범위가 넓어지고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어 증상이 지속될 경우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발생하면 운동량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관절 내 손상이나 염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손상이 악화되거나 이차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정형외과를 찾아 현재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으로 인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 강도를 설정하고, 스트레칭과 올바른 자세를 유지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글 :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저작권자 © 하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헬스인뉴스 칼럼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