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 췌장장애 인정, 연속혈당측정기 급여 지원 확대와 정밀 관리의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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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당뇨 췌장장애 인정, 연속혈당측정기 급여 지원 확대와 정밀 관리의 길 열려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6-24 14:12

[Hinews 하이뉴스] 보건당국이 오는 7월 1일부터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증상을 '췌장장애'로 인정하는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을 시행한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펌프 등 당뇨병 환자용 의료기기 지원을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환자가 실시간으로 혈당 변화를 확인하고 정밀하게 관리하도록 돕는 장치다. 현재 한국 보건체계는 인슐린 투약이 필수인 1형 당뇨병 환자에게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하고 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환자가 실시간으로 혈당 변화를 확인하고 정밀하게 관리하도록 돕는 장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연속혈당측정기는 환자가 실시간으로 혈당 변화를 확인하고 정밀하게 관리하도록 돕는 장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연속혈당측정기(CGM)는 신체 부위에 작은 센서를 부착해 혈당의 변동 추이를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손끝을 바늘로 찔러 채혈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앱으로 하루 동안의 포도당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기는 혈액 속 포도당을 직접 재는 대신 피부 아래 세포 사이를 채운 조직액(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5분 간격으로 측정한다. 센서 하나로 최대 14일까지 수치 변화를 관찰할 수 있어 기존 자가혈당측정기에 비해 치료의 연속성을 크게 높였다.

임상 현장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지표는 혈당이 70~180mg/dL 사이에 머문 비율을 뜻하는 '목표범위 시간(TIR)'이다. TIR 비율이 90%라면 하루 대부분의 시간 동안 혈당이 적절하게 유지되었다는 뜻이다.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은 TIR 70% 이상을 핵심 조절 목표로 제시한다. 환자가 식후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음식을 자제하거나 운동 후 수치가 안정되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 일상 속 관리 의지가 강해진다.

조윤경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연속혈당측정기는 당화혈색소를 낮추고 저혈당 위험을 줄여 환자 삶의 질을 높인다”고 말했다. 특히 조 교수는 “인슐린 주사를 여러 번 맞거나 저혈당 증상을 잘 감지하지 못하는 환자, 임신 시기 혈당 조절이 시급한 당뇨병 환자에게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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