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땀 많이 흘리는 아이, 키 성장에 문제없을까? 확인해야 할 '성장 신호' [김희연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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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땀 많이 흘리는 아이, 키 성장에 문제없을까? 확인해야 할 '성장 신호' [김희연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7-16 10:00

[Hinews 하이뉴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아이가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 모습을 보고 걱정하는 보호자들이 적지 않다. 뛰어놀거나 잠을 잘 때 땀이 나는 것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흔한 모습이지만, 또래보다 유독 땀이 많고 쉽게 지치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모습이 반복된다면 성장기 건강 상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성장기 아이들은 성인보다 활동량이 많고 신진대사가 활발한 편이다. 체온 조절 기능도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아 같은 환경에서도 땀을 더 많이 흘리는 경우가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땀 배출이 늘어나기 때문에 단순히 땀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성장에 문제가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땀과 함께 피로감이나 식욕 저하, 수면 불편이 반복된다면 한 번쯤 현재 성장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밤에 잠든 뒤 베개가 젖을 정도로 식은땀을 흘리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지치고 입맛이 떨어지는 모습이 이어진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현재 성장 상태와 건강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김희연 아이누리 한의원 구리남양주점 대표원장
김희연 아이누리 한의원 구리남양주점 대표원장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들이 늘어나지만 땀 자체보다 이후 나타나는 컨디션 변화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쉽게 피로해하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잠을 설치는 모습이 반복된다면 성장기 건강 관리 차원에서 현재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해서 곧바로 키 성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과도한 땀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거나 식사량이 줄고 피로가 누적된다면 성장기 생활 리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성장기에는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영양,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함께 이뤄져야 하는 만큼 땀 자체보다 아이의 전반적인 생활 습관과 컨디션을 함께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린 뒤에는 젖은 옷을 갈아 입혀 체온 변화가 심하지 않도록 하고, 지나치게 찬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자주 찾기보다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량이 줄거나 편식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성장기 영양 상태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면 환경 역시 중요한 관리 요소다. 잠자는 동안 땀이 많다면 방 안의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통풍이 잘되는 잠옷을 입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더워서 자주 뒤척이거나 잠에서 깨는 일이 반복되면 다음 날 피로감이 이어질 수 있어 수면 환경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

성장기에는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적절한 신체활동이 기본이 된다. 여름철 땀이 많은 아이는 성장클리닉에서 성장 상태와 생활 습관을 함께 살펴보며 아이에게 필요한 건강 관리 방향을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 김희연 아이누리 한의원 구리남양주점 대표원장)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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