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 연골 손상, 방치하면 관절염 위험 증가 [김상범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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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 연골 손상, 방치하면 관절염 위험 증가 [김상범 원장 칼럼]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9-14 14:46

[Hinews 하이뉴스] 평균수명이 늘면서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겪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무릎은 걷기와 계단 오르내리기 등 일상적인 움직임이 많고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관절연골이 손상되기 쉽다.

무릎관절연골이 닳으면 통증을 비롯해 부종, 뻣뻣함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질환이 진행되면 보행이 어려워지거나 하체를 사용하는데 제한이 생기기도 하며, 다리 변형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연골 손상 정도와 증상, 다리 정렬 상태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해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이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우선적으로 시행해 통증과 불편감을 완화하고 관절이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연골 손상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연골을 보존하거나 회복을 돕는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최근에는 환자 자신의 골수를 활용하는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BMAC)도 시행되고 있으며, 적용 여부는 연골 손상 정도와 관절 상태 등에 따라 결정한다.

연골 손상이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만으로 증상 개선이 어려운 경우에는 미세천공술이나 카티스템과 같은 연골 재생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미세천공술은 손상된 연골 부위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회복을 유도하는 방법이며, 카티스템은 손상 부위에 줄기세포 치료제를 적용해 연골의 회복을 돕는 치료다. 두 치료 모두 연골 손상 범위와 관절 상태에 따라 시행 여부가 결정된다. 반면 말기 퇴행성관절염으로 관절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무릎 통증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생각해 장기간 방치하면 치료 선택지가 제한될 수 있다. 통증이 반복되거나 무릎이 붓고 움직임이 줄어드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검사를 통해 관절염 진행 정도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평소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한편, 무릎에 부담을 주는 자세와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관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오하은 기자

haeun@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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