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 펫 간식, 미국 공략... 한국 생산 원칙 이어가는 츌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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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 펫 간식, 미국 공략... 한국 생산 원칙 이어가는 츌립

함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03 09:00

[Hinews 하이뉴스] 한국에서 생산한 반려동물 간식이 '메이드 인 코리아'를 앞세워 해외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반려동물 간식·음료 브랜드 츌립(CHOOLIP)은 전 제품을 한국에서 생산한다. 강아지와 고양이가 함께 먹을 수 있는 짜 먹는 스틱 간식 '스퀴즈 비타 스틱'이 주력 제품이다.

사진제공=츌립(CHOOLIP)
사진제공=츌립(CHOOLIP)

회사에 따르면 제조 파트너사는 ISO 기준과 HACCP·SQF 인증을 갖췄다. 일부 제품에는 김치 발효에서 유래한 포스트바이오틱스(beLP-1D)를 쓴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반려동물 음료 '베리 굿 밀크'는 국내 낙농 1A등급 원유를 사용한 비타민 강화 음료로, 유당불내증이 있는 반려동물을 고려한 제품이다.

츌립의 모회사는 츌립앤사이언스다. 2026년 3월 압타머사이언스가 츌립을 인수했고, 같은 해 7월 사명을 츌립앤사이언스로 바꿨다.

한국산이라는 점이 해외에서 강점이 되는 배경으로는 까다로운 국내 보호자 기준에서 다듬어진 품질, K-팝·K-뷰티로 쌓인 한국 브랜드 호감 등이 꼽힌다. 고민별로 세분화된 제품 구성, 알약을 어려워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간식 형태 제품도 한국산 펫푸드의 특징으로 거론된다.

수출 숫자도 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2024년 K펫푸드 수출액은 약 1억 6천만 달러(약 2,340억 원)로 5년 연속 늘었다. 2011년 1,257만 달러에서 13년 사이 약 13배로 늘어난 규모다.

다만 수출은 일본(38.6%)과 태국·대만·베트남·호주 등 아시아에 집중돼 있다(같은 자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4년 세계 반려동물 연관 산업은 약 3,242억 달러(약 454조 원)이고 최대 시장은 미국이지만, K펫푸드의 미국 진출은 초기 단계다. 2025년 K-뷰티와 K-푸드+가 모두 미국을 최대 수출국으로 둔 것과 대비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2027년 K펫푸드 수출 5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함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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