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적 건강교육과 운동 프로그램 병행…자세 교정 및 스마트폰 의존 예방

이번 프로그램은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용 증가로 인한 경부 통증과 척추 불균형 등 근골격계 질환 발생률이 높아진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생활습관과 자가 관리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예방 교실은 세지중학교 1학년 학생 56명을 대상으로 총 5회기로 진행된다. 공중보건 한의사가 직접 스마트폰 의존도 검사, 경부 통증 및 기능장애 검사, 거북목 각도 검진 등을 실시해 개인별 상태를 분석하고, 한의학적 관점에서 예방 및 관리법을 교육한다.
특히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해결을 위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도 함께 이루어진다. 전문강사를 초빙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실용적인 내용을 제공하며, 바른 자세 유지와 체형 교정을 위한 집단 운동 프로그램도 3회기 동안 진행된다. 실습 중심의 스트레칭과 교정 운동을 통해 실제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자세 교정 방법을 익히도록 구성됐다.
거북목 예방 교실은 참여를 희망하는 중학교가 나주시보건소와 사전 협의를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신청할 수 있다.
송내옥 나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청소년기의 잘못된 자세는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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