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도서관 운영자 교육 개최… 24시간 보육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

포항시가 조성한 복합 보육 공간 ‘흥해아이누리플라자’가 지역 내 영유아 돌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3월 개관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포항형 선진 보육 정책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시가 조성한 복합 보육 공간 ‘흥해아이누리플라자’가 지역 내 영유아 돌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조성한 복합 보육 공간 ‘흥해아이누리플라자’가 지역 내 영유아 돌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아이누리키즈카페, 장난감도서관, 24시간 365 어린이집이 한곳에 마련된 복합 보육 시설로, 특히 대규모 공동주택이 밀집한 흥해 지역의 높은 영유아 수요를 충족시키며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관 이후에는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포항시는 지난 23일, 경상북도 주관으로 도내 22개 시군의 장난감도서관 운영 담당자 60여명을 초청해 ‘장난감도서관 운영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을 흥해아이누리플라자에서 개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장난감 수리 실습, 회원 관리, 노후 장난감 교체 지원 등의 실무교육과 함께 포항시의 차별화된 보육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직접 견학하며 벤치마킹의 기회를 가졌다.

이곳의 장난감도서관은 단순한 장난감 대여를 넘어, 오감체험실과 부모 참여형 체험 활동 등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체험 중심 보육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고 있다.

박정태 포항시아이누리센터장은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키즈카페와 오감체험실을 결합한 공간으로, 특히 젊은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포항시의 우수한 보육 인프라가 경북 전역으로 확산되어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경북 최초로 24시간 365일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며, 현재 시청 북구청, 시립힐스테이트포항(오천), 시립흥해 등 3곳에서 야간, 새벽, 휴일까지 돌봄 공백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북구에 1개소를 추가 확충해 더욱 촘촘한 보육망을 갖출 계획이다.

정연학 여성가족과장은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포항시가 추진하는 선진 보육 정책의 핵심 인프라로서, 저출생 극복과 가족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보육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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