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상황 대응력 키우는 실습 중심 교육…보호자들 큰 호응

강릉시는 2014년부터 성인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부터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새롭게 개설해 상반기 1회, 하반기 1회 총 2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기도 확보법, 영유아 대상 심폐소생술(CPR) 방법, 119 신고 요령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응급 상황 발생 시 보호자들이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이 적용됐다.
지난 28일 진행된 첫 수업에는 예비 부모와 영유아 보호자, 보육업계 종사자들이 다수 참여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언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몰라 교육 내용을 더 집중해서 들었다”라며 “배운 내용을 토대로 위기 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릉시는 오는 9월 24일 하반기 교육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며, 참여는 선착순 사전 접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강릉시보건소 누리집 또는 의약관리부서를 통해 가능하다.
엄영숙 강릉시 질병예방과장은 “영유아는 질식이나 호흡 정지와 같은 위급상황에 특히 취약하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응급처치가 중요하다”라며 “더 많은 보호자들이 교육에 참여해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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