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2017년부터 프리베나®13의 국내 유통 계약을 시작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으며, 이번 프리베나®20 공동판매로 성인용 백신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백신 접근성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프리베나®20은 지난해 10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 백신으로, 기존 프리베나®13 대비 7가지 폐렴구균 혈청형을 추가해 국내 허가된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중 가장 많은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다. 생후 6주 이상 전 연령에 접종 가능하며,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과 폐렴 예방에 효과적이다.

최근 대한감염학회가 발표한 2025년 성인 예방접종 개정 지침에서는 65세 이상 성인과 19~64세 고위험군에게 PCV20 또는 PCV15와 PPSV23 순차접종을 권고해 폐렴구균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65세 이상에 다당질 백신(PPSV23)을 지원하지만, 65세 이상 인구에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발병률이 가장 높은 점을 고려할 때, 성인 백신 접종의 필요성은 여전히 크다.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2023년 기준 국내 사망 원인 3위이며, 호흡기 질환 중에서는 사망률 1위에 해당한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지난 10년간 약 2.7배 증가했다.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 부사장은 “종근당과의 공동판매 파트너십을 통해 프리베나®20을 더 많은 성인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폐렴은 고령층에서 심각한 질환인 만큼, 성인 예방접종 확대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도 “프리베나®13에 이어 프리베나®20까지 함께 공급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협력해 국내 백신 시장 발전과 국민 건강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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