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안심학교 실현 위한 대응 역량 강화

훈련에 앞서 관내 학교장과 보건교사를 비롯한 관련 업무자들에게 사전 협조를 요청했으며, 남해제일고의 적극적인 참여로 행사가 원활히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워크숍에서는 보건소, 교육지원청, 학교 등 3개 기관의 협력을 다짐하는 공동 행사(‘마음모아 부르기’, 감염병 공동대응 구호 제창), 감염병 대응 이론 강의, 감염병 관련 오피스 프로그램 소개 등이 진행됐다. 이어진 2부 모의훈련에서는 ‘해외유입 홍역 감염병 의심환자 발생’이라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제 대응 절차를 시연했다.
훈련은 의심환자 발생, 확진자 1명 확인, 2명 이상 확진 시 집단감염 판단, 감염병 유행 종료 등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순차적으로 진행되었으며, 현장에는 학교 감염병 업무 관계자 60여 명이 참관해 실시간으로 대응 과정을 지켜봤다.
이번 훈련을 통해 감염병 발생 시 각 기관이 수행해야 할 역할과 대응 흐름을 실질적으로 점검할 수 있었으며, 관계자들은 공동 대응 체계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남해군보건소장과 남해교육지원청 관계자, 남해제일고 교장은 훈련 종료 후 “학교 내 감염병은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는 주요 사안”이라며, “이번 훈련은 집단감염 발생 시 대응 체계를 실전처럼 숙지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정교한 공동 대응 시스템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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