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주 수요일 오전 7시부터 진행… 바쁜 직장인 건강 사각지대 해소 기대

이번 조기검진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만성질환으로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평소 정기검진을 받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출근 전 이른 아침 시간에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검진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사전 전화 예약 후 동선보건지소를 방문하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을 포함한 기본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후에는 개별 상담과 생활습관 개선 지도, 필요 시 운동 프로그램 연계나 의료기관 의뢰 등 후속 조치도 진행된다.
보건지소 관계자는 “많은 직장인이 건강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병원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아침 시간을 활용한 검진이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검진 참여율은 운영 초기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대사증후군 전 단계 이상자의 비율도 적지 않아 프로그램의 실효성이 입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검진에 참여한 한 직장인은 “출근 전 짧은 시간에 편리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검진 결과를 통해 평소 소홀했던 건강을 다시 점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앞으로도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건강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화해 직장인을 위한 공공 건강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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