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셈블릭스와 기존 2세대 TKI인 닐로티닙을 비교한 무작위, 오픈라벨 임상으로, 총 568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셈블릭스 치료군은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이 10.9%로 닐로티닙 17.3% 대비 약 37% 낮았다. 주요 이상반응 발생률도 셈블릭스군이 더 적게 나타났다.

김동욱 을지대학교 의료원 혈액내과 교수는 “기존 TKI 치료제는 내약성 문제로 장기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셈블릭스가 내약성과 효과를 모두 갖춘 1차 치료제로서 환자 치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노바티스 관계자는 “이번 발표로 셈블릭스가 CML 1차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환자 미충족 수요 해소를 위한 임상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바티스는 글리벡(이매티닙), 타시그나(닐로티닙), 그리고 셈블릭스 등 CML 치료제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셈블릭스는 2022년 6월 2차 이상 TKI 치료 환자 대상으로 허가받았고, 2025년 2월에는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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