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프로테오믹스 기반 정밀진단 기업 베르티스는 싱가포르 임상 진단기관 이노퀘스트 다이어그노스틱스와 암 조기 진단 솔루션 ‘마스토체크(MASTOCHECK®)’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베르티스는 싱가포르 내 검사 인프라를 강화하고,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호주, 홍콩 등 7개국으로 진단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노퀘스트는 싱가포르에서 마스토체크 유통과 검사 운영을 담당하며, 베르티스는 단백질 질량 분석 기술을 공급한다.

이노퀘스트 다이어그노스틱스는 패솔로지 아시아 그룹 산하 진단 기관으로, 동남아 및 호주 전역에 걸친 광범위한 검사 네트워크와 5억 명 이상의 대상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대규모 인프라를 바탕으로 증가하는 암 검진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사업자로 평가받는다.

이노퀘스트 다이어그노스틱스, 베르티스 로고 (베르티스 제공)
이노퀘스트 다이어그노스틱스, 베르티스 로고 (베르티스 제공)
베르티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프로테오믹스 기반 암 조기 진단 기술을 현지화·확산시키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동남아는 유방암 등 주요 암 발생률이 높지만 조기 진단율은 낮아, 혈액 검사 기반 솔루션의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마스 할루사 이노퀘스트 대표는 “혁신적 혈액 검사 솔루션을 동남아 전역에 제공하기 위한 협력이며, 지역 내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만 베르티스 대표는 “싱가포르에서 쌓은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암 진단 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입한 성과”라며, “마스토체크를 포함한 진단 제품군이 다양한 의료 환경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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