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김동현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매년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낸 과학기술자에게 수여하는 국내 권위의 학술상이다.
김 교수 연구팀은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모델(U-Net)을 활용한 척추 MRI 골전이 자동 탐지 및 분할’ 연구를 통해 이번 상을 받았다. 해당 논문은 영상의학 분야 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Radiology에 게재됐다.
2025 과학기술우수논문상 단체사진 (보라매병원 제공)골전이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환자에게 흔한 합병증으로, 척추 전이 시 병적 골절과 신경 손상 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척추 MRI 판독은 수백 장의 영상을 일일이 분석해야 해 의료진의 부담이 크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가 AI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의료진의 진단 부담을 줄이고 환자 치료에 실질적 도움을 주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