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현대약품㈜가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제 ‘USP1 저해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신약 R&D 생태계 구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USP1 저해제는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메커니즘을 이용해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를 차단,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혁신 항암제다.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암종이나 특정 유전자 변이 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1년부터 10년간 신약 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R&D 사업이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좌),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우) (현대약품 제공)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좌),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우) (현대약품 제공)
현대약품은 이번 선정으로 합성치사 기반 항암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구 노하우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USP1 저해제의 혁신성을 입증했다”며,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을 계기로 연구 속도를 높여 글로벌 신약으로서 성공 가능성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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