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경동제약이 고난도 제제 기술을 바탕으로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경동제약은 6중 코팅 제제기술을 적용한 복합소염진통제 '나소프라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LG화학 ‘비모보정’의 제네릭으로, 11년 만에 해당 시장에 진입했다. 나소프라정은 소염진통제(나프록센)와 위장보호제(PPI, 에스오메프라졸)를 결합한 복합제로, 서로 다른 방출 특성을 가진 성분을 하나의 정제로 구현한 이중 구조 설계와 6중 정밀 코팅이 핵심이다.

또한 경동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테고프라잔의 제네릭 ‘테고잔정’ 개발도 완료했다. 개발 초기부터 특허 회피 전략을 적용해, 테고프라잔 결정형 특허에 대한 권리범위 확인심판에서 최종 승소했다. 테고잔정은 2031년 물질특허 만료 후 출시되며, 9개월간의 우선판매권도 확보해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경동제약 50주년 엠블럼 (경동제약 제공)
경동제약 50주년 엠블럼 (경동제약 제공)
최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복합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경동제약은 축적된 제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복합제·제네릭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나소프라정은 차별화된 제제 기술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제네릭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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