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까지 지정업소 194개소 대상 집중 점검… 식중독 예방 강화

[Hinews 하이뉴스] 대구광역시는 음식점 위생등급제의 신뢰도를 높이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7월 22일부터 9월 8일까지 위생등급 지정업소를 대상으로 사후관리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구시, 음식점 위생등급제 사후관리 실시 (대구시 제공)
대구시, 음식점 위생등급제 사후관리 실시 (대구시 제공)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7년부터 시행 중인 제도로,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매우 우수’, ‘우수’, ‘좋음’ 3단계로 평가해 지정 및 공개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위생 상태가 우수한 업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영업자에게는 자율적인 위생관리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대구시는 위생등급이 지정된 이후에도 위생 수준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연 1회 이상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필요 시 현장 위생지도를 통해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위생등급 집중관리 대상업소 194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구시 관계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함께 참여한다. 특히 여름철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식재료 취급 업소를 중심으로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조리장 청결상태, 개인위생 관리, 식자재 보관상태, 영업자의 위생관리 노력 등이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즉시 시정 가능한 사항은 현지 지도하고, 위생등급 지정 기준에 미달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위생등급 지정업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2025년 6월 말 기준 전체 음식점의 4.7%에 해당하는 1,931개소가 위생등급제에 참여하고 있다. 등급 평가를 희망하는 업소는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위생등급 지정업소가 우수한 위생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외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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