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진부면·9월 30일 대화면서 한국한센복지협회와 공동 진행

[Hinews 하이뉴스] 평창군 보건의료원이 한국한센복지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와 협력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피부과 진료를 시행한다.

평창군 보건의료원, 피부과 무료 검진 실시 (평창군 제공)
평창군 보건의료원, 피부과 무료 검진 실시 (평창군 제공)

이번 무료 검진은 피부질환 의심 증상을 보이는 주민의 조기 진단을 돕고,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1차 진료는 7월 2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부면 평창군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진행되며, 2차 진료는 9월 30일 같은 시간에 대화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에서 실시된다.

검진 항목에는 한센병을 비롯해 무좀, 습진, 가려움증, 지루성피부염 등 일반 피부질환이 포함된다. 특히 한센병은 나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감염병으로, 초기에는 피부 발진과 감각 이상이 나타나며 병이 진행되면 코막힘, 각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과거에는 낙인과 편견으로 조기 진단이 어려웠지만, 현재는 치료가 가능하고 완치율도 높아진 상태다.

평창군은 이번 진료를 통해 지역 사회 내 감염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주민 건강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란 평창군 보건정책과장은 “한센병은 현재 드물게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군민 건강 보호를 위해 꾸준한 관심과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무료 피부과 진료가 군민의 건강 증진과 조기 발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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