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오션은 픽스처(Fixture)와 수술용 지그 등 하부 구조물 제작에 특화된 기업으로, 대구 염색산단 내 662㎡ 규모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정밀 가공과 소량다품종 생산에 강점을 지닌 만큼, 디지털 워크플로우 기반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제조 파트너로서 핵심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번 인수는 시지메드텍이 추진해온 디지털 덴티스트리 내재화 전략의 연장선이다. 앞서 3월에는 디지털 설계 역량을 보유한 ‘GDS’를, 5월에는 맞춤형 어버트먼트 생산기업 ‘올어버트먼트(All Abutment)’를 인수하며 설계부터 정밀 가공까지 기반을 다졌다. 덴탈오션 인수로 픽스처 제조까지 직접 수행하게 되면서 임플란트 하부 구조물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여기에 모회사 시지바이오(CGBIO)의 골이식재 ‘노보시스 덴트’와 콜라겐 멤브레인 ‘시지가이드’를 더해, 치조골 재생 솔루션까지 포함하는 통합 포트폴리오가 구축됐다.

유현승 대표는 “덴탈오션 인수는 외형 확장이 아닌, 디지털 임플란트 전 과정의 핵심 제조 역량을 내재화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국내외 치과 의료진 대상 교육과 술기 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