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했다며, 손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 실내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30주차(7월 20~26일)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집계돼 4주 연속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의 59.8%(1976명)를 차지했고, 이어 50~64세 18.3%(606명), 19~49세 9.5%(313명) 순이었다.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포스터 (질병관리청 제공)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포스터 (질병관리청 제공)
상급종합병원(42개소) 입원환자도 같은 기간 16명으로 3주 연속 증가했으며, 이 중 65세 이상 비중이 52%(157명)였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20.1%로 전주보다 3.6%p 상승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지난 27주부터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는 상시 감염병으로 전환 중이지만,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여전히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며, “본격적인 휴가철과 폭염으로 인한 실내 활동 증가에 대비해 개인 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침,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회복 전까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발생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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