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구균은 영유아에게 중이염, 폐렴, 수막염 등 심각한 질환을 일으키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침습성 감염(Invasive Pneumococcal Disease, IPD)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현재는 13가(PCV13)와 15가(PCV15)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으로 지원 중이다.
PCV20은 지난해 10월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며, 기존 15가 백신에 5종(8, 10A, 11A, 12F, 15B)을 추가해 총 20종 혈청형에 대한 예방 효과를 강화했다.
또한, 면역 저하나 만성질환, 인공와우 이식 등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의 접종 가능 연령이 기존 12세에서 18세로 확대돼 더 많은 대상자가 혜택을 받는다.
PCV20 접종 관련 자세한 내용은 9월 중 지자체와 의료계, 국민에게 안내될 예정이며, 10월부터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PCV20 도입으로 더 많은 폐렴구균 혈청형으로부터 어린이들이 보호받는다”며,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을 국가 예방접종으로 제공해 감염병 예방 국가보장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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