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엑소좀 기반 바이오기업 마이크로젠타스는 자사 ExoFilter 플랫폼으로 분리한 병풀 유래 엑소좀(CICA-EV)의 효능을 입증한 인체 적용 및 기전 연구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 Cosmetics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CICA-EV를 피부 진피세포에 적용한 결과 콜라겐 합성 유전자 COL1A1 발현이 유의하게 증가하며 콜라겐 생성량이 약 2.37배 늘었다. 반면,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 MMP-1의 발현은 49.3% 억제됐다.

또한 평균 연령 50.7세 성인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2주간 진행된 인체 적용시험에서는 모공 면적이 평균 17.9% 감소하고, 주름 깊이도 최대 18.8% 줄었다. 피부 수분은 최대 7.9% 증가, 피부 치밀도는 12.7% 향상됐다. 피부 자극 지수는 0.00으로, 비자극성으로 판정됐다.

CICA 유래 엑소좀(CICA-EV)의 고순도 분리 과정을 직접 시연하는 신세현 마이크로젠타스 대표 (㈜마이크로젠타스 제공)
CICA 유래 엑소좀(CICA-EV)의 고순도 분리 과정을 직접 시연하는 신세현 마이크로젠타스 대표 (㈜마이크로젠타스 제공)
피부 탄력 저하에 관여하는 엘라스타제 효소 활성은 21.6% 감소했고,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IL-6, IL-1β, TNF-α) 분비도 최대 48% 억제돼 진정 효과도 확인됐다. 상처 회복 실험에서는 손상 부위의 98.7%가 48시간 내 회복됐다.

CICA-EV는 마이크로젠타스의 전기동력보조 여과 기반 기술인 ExoFilter 플랫폼을 통해 평균 130nm 크기의 엑소좀을 고순도로 분리해 확보됐다.

신세현 대표는 “이번 연구는 엑소좀 원료의 과학적 타당성과 실제 효과를 동시에 검증한 결과”라며, “향후 글로벌 인증 확대와 제품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젠타스는 혈액, 식물, 세포 등 다양한 원료에서 엑소좀을 분리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의료·뷰티 분야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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