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회에서는 BTN1A1 타깃 항체 ‘넬마스토바트’ 관련 연구초록 2건이 채택됐다. 비소세포폐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s)와 1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후향적 분석 결과다.
첫 번째 연구는 PD-L1 음성 비소세포폐암에서 도세탁셀 병용 투여 후 BTN1A1 발현이 증가하고, 넬마스토바트의 치료 반응성이 개선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환자 오가노이드 모델 분석에서 BTN1A1은 도세탁셀 투여 후 특이적으로 증가해 항BTN1A1 항체가 항PD-L1 항체보다 더 강한 효과를 보였다.
유승한 에스티큐브 연구총괄 CSO는 “BTN1A1 발현 증가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PD-L1 음성 환자 치료에 유망한 전략”이라며 “BTN1A1 기반 병용치료의 임상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두 번째 연구는 BTN1A1과 핵YAP1의 공동 발현이 넬마스토바트 임상 효과와 연관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1상 임상 참여 환자 조직 분석에서 두 바이오마커가 모두 높은 환자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이 더 길었다.

에스티큐브는 올해부터 정밀의료 전략에 맞춰 BTN1A1 양성 환자를 대상으로 대장암 임상을 진행 중이며, 폐암 후속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넬마스토바트는 BTN1A1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계열내 최초 면역관문억제제로, PD-L1과 상호배타적으로 발현된다. 주로 휴면암세포와 화학요법 저항성 암세포에 발현해 기존 치료에 불응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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