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에스티큐브(052020)가 다음달 6~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 2025)에서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 BTN1A1을 표적으로 한 치료 전략 관련 전임상·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는 BTN1A1 타깃 항체 ‘넬마스토바트’ 관련 연구초록 2건이 채택됐다. 비소세포폐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s)와 1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후향적 분석 결과다.

첫 번째 연구는 PD-L1 음성 비소세포폐암에서 도세탁셀 병용 투여 후 BTN1A1 발현이 증가하고, 넬마스토바트의 치료 반응성이 개선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환자 오가노이드 모델 분석에서 BTN1A1은 도세탁셀 투여 후 특이적으로 증가해 항BTN1A1 항체가 항PD-L1 항체보다 더 강한 효과를 보였다.

유승한 에스티큐브 연구총괄 CSO는 “BTN1A1 발현 증가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PD-L1 음성 환자 치료에 유망한 전략”이라며 “BTN1A1 기반 병용치료의 임상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두 번째 연구는 BTN1A1과 핵YAP1의 공동 발현이 넬마스토바트 임상 효과와 연관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1상 임상 참여 환자 조직 분석에서 두 바이오마커가 모두 높은 환자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이 더 길었다.

에스티큐브 CI (에스티큐브 제공)
에스티큐브 CI (에스티큐브 제공)
유 CSO는 “BTN1A1과 핵YAP1이 함께 발현되는 환자에서 암 진행 억제와 생존 연장이 관찰됐다”며 “이는 바이오마커 기반 임상 전략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에스티큐브는 올해부터 정밀의료 전략에 맞춰 BTN1A1 양성 환자를 대상으로 대장암 임상을 진행 중이며, 폐암 후속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넬마스토바트는 BTN1A1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계열내 최초 면역관문억제제로, PD-L1과 상호배타적으로 발현된다. 주로 휴면암세포와 화학요법 저항성 암세포에 발현해 기존 치료에 불응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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