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시험소 인증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KOLAS(한국인정기구)가 평가·인정한다. 질병관리청 실험실은 2017년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한 이후, 이번에 재인정까지 받아 국제 신뢰도를 다시 확인받았다.
해당 실험실은 WHO의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이행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WHO 담배실험실 네트워크(TobLabNet) 분석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담배 성분 및 배출물의 표준 시험법(SOP)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재인정은 담배 및 담배연기 내 9개 성분, 소변 내 흡연 생체지표 2종 등 총 11개 항목에 대한 시험법을 포함한다.

임승관 청장은 “국제 기준을 갖춘 시험기관으로서, 담배의 인체 위해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흡연 피해 최소화를 위한 근거 마련에 계속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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