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국가흡연폐해실험실이 국제공인시험기관(ISO/IEC 17025) 재인정 절차를 완료하고, 21일부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시험소 인증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KOLAS(한국인정기구)가 평가·인정한다. 질병관리청 실험실은 2017년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한 이후, 이번에 재인정까지 받아 국제 신뢰도를 다시 확인받았다.

해당 실험실은 WHO의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이행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WHO 담배실험실 네트워크(TobLabNet) 분석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담배 성분 및 배출물의 표준 시험법(SOP)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재인정은 담배 및 담배연기 내 9개 성분, 소변 내 흡연 생체지표 2종 등 총 11개 항목에 대한 시험법을 포함한다.

(위) <담배연기발생장치, Smoking Machine: 리니어형(왼쪽), 로타리형(오른쪽)> 담배연기를 발생시키고, 주류연 속에 있는 입자를 포집하는 장치이다.(아래) <성분분석장비(LC/MS/MS, 왼쪽), 인체모사 담배연기노출 시험장비(오른쪽)> 담배 제품 및 담배 주류연 내 성분과 임상시료 내 바이오마커 분석 시 사용하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LC/MS/MS)와 인체 흡연을 모사해 담배연기를 세포에 직접 노출할 수 있는 인체모사 담배연기노출 시험장비를 운용하는 모습이다. (질병관리청 제공)
(위) <담배연기발생장치, Smoking Machine: 리니어형(왼쪽), 로타리형(오른쪽)> 담배연기를 발생시키고, 주류연 속에 있는 입자를 포집하는 장치이다.(아래) <성분분석장비(LC/MS/MS, 왼쪽), 인체모사 담배연기노출 시험장비(오른쪽)> 담배 제품 및 담배 주류연 내 성분과 임상시료 내 바이오마커 분석 시 사용하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LC/MS/MS)와 인체 흡연을 모사해 담배연기를 세포에 직접 노출할 수 있는 인체모사 담배연기노출 시험장비를 운용하는 모습이다.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은 이 실험실을 통해 바이오모니터링 사업과 한국인 흡연자 특성을 반영한 세포 수준의 위해성 평가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품질경영시스템, 국제 숙련도평가 참여, 내부 정도관리 등을 기반으로 분석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다.

임승관 청장은 “국제 기준을 갖춘 시험기관으로서, 담배의 인체 위해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흡연 피해 최소화를 위한 근거 마련에 계속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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