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현대ADM바이오는 모회사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 개발 중인 신약 후보 ‘페니트리움(Penetrium)’의 연구 초록이 ‘AACR-NCI-EORTC 2025’ 국제학회에 채택돼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학회는 세계 3대 암연구기관인 AACR(미국암학회), NCI(국립암연구소), EORTC(유럽 암연구치료기구)가 공동 주최하며, 암 치료 신약 분야에서 글로벌 영향력이 큰 학술 무대다.

채택된 초록의 제목은 “Disrupting the oncobiosphere: CAF-targeting therapy with Penetrium reverses pseudo-resistance in tumors”로, 항암 실패의 원인을 기존 ‘유전자 내성’이 아닌, 종양 미세환경의 구조적 장벽으로 새롭게 정의한 점이 주목받았다.

현대ADM바이오 로고. (이미지 제공=현대ADM)
현대ADM바이오 로고. (이미지 제공=현대ADM)
연구진은 암연관 섬유아세포(CAF)와 병리적 세포외기질(ECM)이 항암제 작용을 막는 핵심 원인이라 보고, 페니트리움이 이 구조를 선택적으로 해체해 기존 항암제의 효과를 회복시킨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상 섬유아세포는 손상 없이 유지된다.

이른바 ‘가짜내성(pseudo-resistance)’ 개념은 그동안 현대ADM과 현대바이오가 제기한 새로운 항암 패러다임이었다. 이번 학회 채택으로 이 개념은 하나의 기업 주장을 넘어 제 암 연구자들이 주목해야 할 과학적 의제(Global Scientific Agenda)로 격상됐다.

최진호 단국대 석좌교수(현대ADM 사외이사)는 “페니트리움은 단순 후보물질을 넘어, 항암 실패 원인을 재정의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서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조원동 대표는 “이번 채택은 전이암·난치암 치료에 실질적 전환점을 마련한 계기”라며 “글로벌 임상과 사업화를 통해 치료 대안은 물론 항암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페니트리움은 니클로사마이드를 기반으로 한 나노하이브리드 신약으로, 구조 기반 항암 치료제(Structural Therapy)로서 새로운 접근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향후 글로벌 항암 전략 전환의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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