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툰·무빙포스터 통해 대국민 홍보
SNS와 생활공간 잇는 입체적 캠페인

이번 인스타툰은 총 2편으로 제작됐다. 첫 번째 에피소드 ‘119구급차 부를까 말까?’는 외래진료나 취객 등 불필요한 출동 사례를 풍자하며 비응급 신고 자제를 알린다. 두 번째 에피소드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또 다른 역할’은 단순 지령센터가 아닌 응급처치 안내 등 현장 도착 전까지 ‘전화 속 구급대원’으로서의 기능을 조명했다.
웹툰 특유의 친근한 캐릭터와 공감 가는 대사는 딱딱한 지침보다 부드럽게 메시지를 전달하며,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SNS 확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소방청은 인스타툰 공개에 그치지 않고 생활 밀착 홍보 채널을 적극 활용한다. 전국 2천여 개 편의점(CU) 디지털 패널에서는 변형된 무빙포스터가 송출된다. 포스터에는 구급차 이용 대상, 출동 거절 사유, 신고·현장·이송 단계별 협조 사항이 담겨 실제 상황에서 국민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안내한다.
또한 소방청 공식 인스타그램, 작가 개인 SNS,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콘텐츠가 확산된다. 소방청은 이를 “온라인에서 시작해 오프라인 생활 공간까지 연결되는 입체적 홍보 전략”으로 설명하며, 국민 누구나 자연스럽게 접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119구급차는 단순 이송 서비스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응급의료의 시작점”이라며 “소중한 생명을 더 많이 살릴 수 있도록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 문화 정착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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