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부터 시행…2026년까지 지원 대상 단계적 확대

[Hinews 하이뉴스] 영월군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종은 오는 10월 15일부터 시작되며, 2026년까지 차상위계층과 일반 군민으로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영월군,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강원 영월군 제공)
영월군,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강원 영월군 제공)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신경에 잠복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발병하는 질환으로, 피부 발진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의 발병률은 젊은 층에 비해 8~10배 높아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영월군은 ‘영월군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번 무료 접종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어르신 건강 증진에 나선다.

예방접종은 관내 13개 보건기관(보건소, 보건지소, 진료소)에서 가능하다. 접종을 원할 경우 사전에 해당 기관에 백신 보유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접종 시 신분증과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무료 접종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영월군은 대상포진 외에도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 예방접종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경제적 부담으로 예방접종을 미루는 어르신이 없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영월지역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예방접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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