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기존 FLT3 저해제 ‘PHI-101’에 더해 AML 핵심 환자군을 겨냥한 차세대 메닌 저해제를 개발하며 AML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넓힌다. ‘PHI-101’은 이미 글로벌 임상 1상에서 재발·불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메닌 저해제는 MLL 유전자 재배열 및 NPM1 돌연변이 환자의 암세포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다. 양사는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11월 일본 교와기린이 미국 쿠라 온콜로지의 메닌 저해제 ‘지프토메니브’ 기술을 이전하며 계약금 3억3000만 달러를 지급하는 등 메닌 저해제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캅스바이오는 ‘RaPIDome’ 플랫폼을 활용해 공유결합 저해제와 분자접착 분해제를 개발하는 신생 바이오벤처로, 최근 약 76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최환근 캅스바이오 대표는 “RaPIDome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 신약을 발굴 중이며, 이번 협력으로 AML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빠르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로스아이바이오는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으로, ‘PHI-101’과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을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과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다. ‘PHI-101’은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PHI-501’은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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