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중심 회계·투자·M&A 전략 공유, 네트워킹 통해 성장 기회 확대

KB금융은 2015년 3월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랩인 KB Innovation HUB센터를 설립한 뒤, ‘KB스타터스’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왔다. 이번 세미나는 아이디어 검증 단계를 넘어 사업 확장 단계인 ‘스케일업’ 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 세션에서는 스타트업 경영과 투자에 필요한 핵심 주제가 다뤄졌다. 스타트업 경영을 위한 필수 회계 지식(정무진 KB국민은행 회계사), M&A 준비 및 성공 전략(이준명 브릿지코드 이사), 투자 산업군 및 펀드 운용 현황(이명근 한국성장금융 팀장), VC의 투자 유치 전략(이지애 KB인베스트먼트 상무) 등이 공유됐다. 이어진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스타트업과 전문가들이 사업 전략, 투자 유치, 파트너십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B금융은 생산적 금융 실현과 모험자본 확대 공급을 위해 HUB센터와 한국성장금융이 공동 운영하는 AC·VC 투자자 밋업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미나에서 얻은 인사이트가 실제 투자 연계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KB스타터스’는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을 선발해 KB금융 계열사 협업, 투자 연계, 전문 멘토링, 입주 공간,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394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4개 유니콘 기업을 배출했다. 또한 누적 2814억원 투자 유치, 411건의 협업 성과를 기록하며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스타트업에게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과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투자자와 직접 연결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보유한 성장 잠재력 높은 스타트업에 모험자본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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