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약은 GLP-1 RA 계열의 경구용 약물로, 인슐린 분비 촉진, 혈당 조절, 위장운동과 식욕 억제에 관여한다.
임상 1상은 무작위 배정과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회 및 반복 투여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약리 특성을 평가했다.
단회 투여 결과, 약물은 18~24시간 효능 농도를 유지했고, 반복 투여 시 축적 없이 1일 1회 복용에 적합한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
4주간 진행된 반복 투여 시험에서 50mg과 100mg 투여군은 각각 평균 5.5%, 6.9% 체중 감소를 보였다. 200mg 투여군은 평균 9.9%, 최대 13.8% 감량으로 용량 의존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5% 이상 체중 감소를 기록한 비율은 위약군 0%에 비해 50mg 55.6%, 100mg 66.7%, 200mg 87.5%로 나타났다.
이재준 일동제약 COO 겸 유노비아 CEO는 “이번 임상에서 ID110521156의 체중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경구용 소분자 신약으로 기존 주사제 대비 편의성과 생산 효율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내년 글로벌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후속 개발을 진행하며, 글로벌 파트너링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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