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주도 운영으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구축 가속

[Hinews 하이뉴스]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을 새롭게 개소하며,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주민참여형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 개소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주민참여형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 개소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는 17일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주민참여형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을 완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브카시 현지에서 열렸으며, 방현철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장, 데디 물야디 서자바주 주지사, 마틸다 앙투아네트 부이산 굿네이버스 인도네시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는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 증가로 세계 3위 수준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하고 있어, 환경오염 및 사회적 문제의 심화가 큰 과제로 꼽힌다. 현대차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2022년 브카시에 리사이클링 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는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을 추가로 마련하며 친환경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새로 개소한 자원순환시설은 기존 리사이클링 센터의 기능을 확장해 폐플라스틱 수거, 세척 및 분쇄, 재생원료 생산 및 판매 등 전 과정을 수행한다. 아울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과 재활용 굿즈 제작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시설 운영의 전 과정에는 지역주민협동조합이 직접 참여하며, 발생한 수익은 시설 운영에 재투자된다. 이를 통해 경제적 자립과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주민협동조합 구성과 인력 채용, 운영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현지 플라스틱 원료 공급 기관과 협력해 주민 대상 리사이클링 전문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자원순환시설 구축은 단순한 폐기물 수거를 넘어, 폐기물을 원료화해 새로운 순환 구조를 만든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2년 1월 발표한 글로벌 공유가치창출(CSV) 이니셔티브 ‘현대 컨티뉴(Hyundai Continue)’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세대 등 세 가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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