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드리븐 컴퍼니로 도약”… 글로벌 인재와 기술 트렌드 공유의 장 마련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amsung Research America, SRA)에서 개최됐다. 현장에는 글로벌 기업의 리더급 개발자와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해 기술 혁신의 비전을 나눴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전경훈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 이원진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일상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앰비언트 AI(Ambient AI)’다. 삼성전자는 각 사업부 임원들의 발표를 통해 생활 전반에 스며드는 AI 기술과 이를 중심으로 한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토론했다.
삼성리서치 AI센터장 김대현 부사장은 ‘자율적 목표 수행을 위한 인공지능(Agentic AI)’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AI가 단순한 명령 수행을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AI를 가장 잘 활용하고 AI로 일하며 성장하는 ‘AI 드리븐 컴퍼니(Driven Company)’로 도약하겠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빠르고 과감하게 발굴해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도전과 혁신의 DNA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 글로벌 기업의 리더급 개발자는 “경영진과 직접 소통하며 삼성전자의 기술 로드맵과 혁신 의지를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며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회사의 노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기술 인재들과의 네트워킹과 기술 교류를 강화하며,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