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염, 연골에 뼈까지 손상된 말기라면 수술 고려해야 [김상범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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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 연골에 뼈까지 손상된 말기라면 수술 고려해야 [김상범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6-18 16:52

[Hinews 하이뉴스] 좌식 생활이 일상화되고 신체활동이 줄면서 무릎 관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오랜 시간 앉아 근무하거나 이동까지 차량에 의존하는 생활이 반복되면 관절 주변 근력이 약화되고 퇴행성 변화가 가속화되기 때문이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무릎 관절이 굳는 느낌이 든다면 단순한 노화나 피로로 치부하지 말고 관절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무릎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표면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연골이 마모되면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떨어지고 뼈와 뼈 사이의 마찰이 증가해 통증과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이나 관절 경직 정도로 시작하지만, 질환이 진행될수록 통증이 악화되고 부종과 불안정성, 무릎 잠김 현상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다리 근력 저하와 보행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보존적 치료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무릎관절염수술이 고려된다. 손상된 연골의 회복을 유도하는 미세천공술이나 줄기세포 치료가 시행될 수 있으며, 다리 축이 휘어져 있고 무릎 안쪽 연골 손상이 심한 환자에게는 근위 경골 절골술이 적용되기도 한다. 반면 연골이 대부분 소실되고 뼈 손상까지 동반된 말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관절 손상이 심해질수록 치료 과정은 복잡해지고 회복 기간도 길어질 수 있는 만큼 증상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무릎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걷기나 하체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무릎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무릎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 중 불편함이 점차 심해지는 경우에는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통해 관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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