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한 잔, 오늘의 티] 결명자차 효능과 부작용 총정리… 대사질환자 주의사항까지
다만 결명자차가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잘 맞는 것은 아니다. 특히 대사 질환이 있거나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섭취 방법과 양에 주의해야 하며, 필요시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 눈 건강 강화
결명자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눈의 피로를 완화한다. 야맹증, 백내장, 녹내장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장시간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하다.
◇ 혈관 건강과 혈압 조절
결명자에 함유된 루프로프라신 등 활성 성분은 혈관 내 노폐물 제거와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가 있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며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간 기능 개선과 해독 작용
결명자차는 간의 해독 기능을 강화하고 지방 축적을 억제해 지방간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음주 후 숙취 해소에도 일부 효과가 있으며 《동의보감》에도 간 건강에 유익한 약재로 소개돼 있다.
◇ 장 건강과 변비 완화
결명자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안트라퀴논 성분은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 개선에 효과적이다. 이뇨 작용도 있어 부종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 항산화·항염 작용과 면역력 강화
결명자 속 항산화 성분은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 면역력 강화와 노화 방지에 기여한다. 진하게 우린 결명자차로 입안을 헹구면 구강염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다.
◇ 결명자차 섭취 시 주의사항
결명자차는 다양한 건강 효능이 있는 건강 차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결명자는 장운동을 촉진하는 성질이 있어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설사, 복통,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장이 약하거나 설사 경향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어 저혈압인 사람은 어지럼증이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반대로 고혈압 환자의 경우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혈압약과 병행할 경우 과도한 혈압 강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섭취 전 의사와의 상담이 권장된다.
당뇨병 환자도 마찬가지로 주의가 필요하다. 결명자 성분이 혈당을 일부 낮출 수 있지만 당뇨약과 함께 복용하면 저혈당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간 기능에 영향을 주는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상태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결명자에 포함된 옥살산은 신장결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도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신 중이나 수유 중인 여성은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섭취를 삼가는 것이 안전하다.
◇ 올바른 섭취법과 권장량
결명자차는 결명자 약 20g을 물 600ml에서 2리터 정도의 물에 넣고 약한 불에서 볶아 우려내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며 안전하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2~3잔 이내로 처음 마실 때는 소량부터 시작해 개인의 몸 상태나 반응을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기간 복용할 경우 일정 기간마다 섭취를 중단하는 ‘휴지기’를 두는 것이 권장된다.
섭취 시점은 식사 직후나 오후 시간대가 적절하며 공복에 마실 경우 속쓰림 등 위장 관련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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