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SPC그룹이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 전반의 리더십을 새롭게 재편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창업주 허영인 회장의 두 아들인 허진수 부회장과 허희수 사장이 각각 한 단계 승진하며 ‘오너 3세 경영체제’가 본격화됐다.
(왼쪽부터) 허진수 SPC그룹 부회장과 허희수 사장 (이미지 제공=SPC그룹)
SPC그룹은 4일 “글로벌 성장과 미래 전략 강화를 위해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1977년생 허진수 전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파리크라상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글로벌BU(Business Unit)장으로 파리바게뜨 해외사업을 총괄해 왔다. 현재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의장을 맡아 그룹의 신뢰 회복과 혁신 과제를 이끌고 있다.
SPC그룹은 “허 부회장은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이해관계자 신뢰 회복을 위한 그룹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차남인 1978년생 허희수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비알코리아㈜ 최고비전책임자(CVO)로서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의 브랜드 혁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및 신사업 추진을 주도해 왔다. 특히 미국의 멕시칸 푸드 브랜드 ‘치폴레(Chipotle)’의 국내 및 싱가포르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성장사업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글로벌 사업 성장과 미래 전략을 주도할 리더십을 강화하고, 안전 경영과 혁신, 이해관계자 신뢰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책임경영 체계를 공고히 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