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식물성 원료 기반 신규 기내식 용기 도입…탄소 저감·ESG 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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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식물성 원료 기반 신규 기내식 용기 도입…탄소 저감·ESG 경영 강화

밀짚·사탕수수·대나무 펄프 소재 적용…내년 말까지 전 노선 확대 예정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5-11-25 10:09

[Hinews 하이뉴스] 대한항공이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내식 용기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한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부터 식물성 원료로 만든 비목재 펄프 소재 기내식 용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오늘 밝혔다.

대한항공 신규 기내식 용기 (이미지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신규 기내식 용기 (이미지 제공=대한항공)

신규 용기는 항공기에서 제공되는 주요리를 담는 데 사용되는 기내식 용기로, 일반석 한식·양식 메인 요리에 주로 제공되는 구성이다. 다음 달 일부 노선에서 먼저 도입한 뒤 내년 말까지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용기에 사용된 원료는 밀짚, 사탕수수, 대나무 등 다양한 식물성 소재로, 나무를 벌목하지 않고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성이 높다. 또한 고온 환경에서도 내구성이 유지돼 변형이 적고 사용 편의성까지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기내식 용기 개편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약 6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 저감과 탈탄소 트렌드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기내식 용기 개편은 장기적으로 환경 보전과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업계의 탈탄소 동향과 ESG 경영 트렌드에 발맞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소라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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