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데이터 인재 양성 목표 확대… ‘3000 by 2027’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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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데이터 인재 양성 목표 확대… ‘3000 by 2027’ 선언

AI 시대 대응 위해 데이터 전문 인력 육성 강화… DxP 3기 수료로 기존 목표 조기 달성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5-11-26 09:31

[Hinews 하이뉴스] 하나금융그룹이 데이터·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차세대 인재 육성 방향을 제시했다. 그룹은 명동사옥에서 열린 ‘하나 DxP(Data eXpert Program)’ 3기 수료식에서 데이터 전문 인력 3,000명을 2027년까지 육성하는 ‘3000 by 2027’ 목표를 공식화했다.

하나금융그룹이 명동사옥에서 열린 ‘하나 DxP(Data eXpert Program)’ 3기 수료식에서 데이터 전문 인력 3,000명을 2027년까지 육성하는 ‘3000 by 2027’ 목표를 공식화했다.
하나금융그룹이 명동사옥에서 열린 ‘하나 DxP(Data eXpert Program)’ 3기 수료식에서 데이터 전문 인력 3,000명을 2027년까지 육성하는 ‘3000 by 2027’ 목표를 공식화했다.

하나금융은 2022년 데이터 전문 인력 2,500명을 2025년까지 양성하겠다는 ‘2500 by 2025’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DxP 3기 수료생 배출로 해당 목표를 조기 달성하게 되면서, 새로운 인재 육성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하나 DxP는 그룹 내 관계사에서 선발된 핵심 인재들을 중심으로 금융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과 서비스·마케팅 기획 능력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데이터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3기 교육에는 28명이 참여해 3개월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방식으로 금융 데이터 분석, 데이터 전처리·시각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등 최신 AI 기반 학습을 이수했다.

올해 교육은 단순 분석 능력을 넘어 AI 시대에 필요한 융합형 데이터 전문가 양성에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교육생들은 팀 단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문제 해결 능력과 실무 적용 역량을 강화했다.

수료식에서는 7개 팀의 결과 발표가 진행돼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2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서울빌라가격 예측을 통한 신규 서비스 제안’ 프로젝트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상권분석 기반 SOHO 대출위험도 예측’과 ‘외국인 대상 금융상품 추천모델’ 프로젝트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수료생 중 한 직원은 “AI 도구를 실무에 직접 적용해 데이터 활용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AI·디지털 경쟁력의 근본은 데이터”라며 “손님 중심의 쉽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데이터 인재 육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DxP 프로그램 외에도 전 직원 대상의 AI·데이터 리터러시 교육 확대를 통해 그룹 전반에서 AI·데이터 활용 문화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오하은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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