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 클라드리빈 심포지엄서 MS 치료 패러다임 제시

제약·바이오 > 제약산업/유통

한국머크, 클라드리빈 심포지엄서 MS 치료 패러다임 제시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2-01 11:06

[Hinews 하이뉴스]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지난달 28~29일 신경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다발성경화증(MS) 최신 치료 지견과 클라드리빈의 임상적 가치를 논의하는 ‘클라드리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조기 고효능 치료를 통한 장기적 질환 완화’를 주제로, 단순 재발 억제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질환 안정화를 목표로 했다. 특히 재발과 무관하게 중추신경계 염증과 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잠복진행형 MS(Smouldering MS)’와 ‘재발과 무관한 진행(PIRA)’ 관리 전략이 핵심 논의 주제였다.

피터 리크만 독일 뮌헨대학교 부속 교육병원 교수는 클라드리빈의 면역 재구성 치료(IRT)를 통한 조기 고효능 치료의 임상적 의미와 장기 질환 조절 효과를 설명했다. 그는 클라드리빈이 연간 재발률뿐 아니라 PIRA 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뇌혈관장벽 투과를 통해 중추신경계 염증과 뇌 위축을 지연시키는 장기적 신경 보호 효과가 있음을 강조했다.

둘째 날 권영남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ECTRIMS 2025에서 발표된 최신 연구 데이터를 공유했다. 4년 통합 분석 결과, 마벤클라드 투여 환자의 89.2%에서 PIRA가 발생하지 않았고, 83.6%는 확인된 장애 누적(CDA), 93.7%는 재발 관련 장애 악화(RAW)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뇌 위축 진행과 신경손상 지표(NfL, GFAP)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해, 장기적 질환 조절과 환자 삶의 질(QoL) 향상에 기여함을 확인했다.

한국머크 헬스케어가 다발성경화증의 최신 치료 지견과 클라드리빈의 임상적 가치를 논의하는 ‘클라드라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한국머크 헬스케어)
한국머크 헬스케어가 다발성경화증의 최신 치료 지견과 클라드리빈의 임상적 가치를 논의하는 ‘클라드라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한국머크 헬스케어)
고민정 한국머크 헬스케어 전무는 “이번 심포지엄은 재발 억제를 넘어 지속적 질환 활성까지 조절할 수 있는 클라드리빈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짧은 치료 기간으로 장기적 질환 조절을 달성하는 클라드리빈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실질적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국내에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레비프®와 마벤클라드®정을 공급하고 있으며, 마벤클라드는 2년간 최대 20일 단기 복용으로 최대 4년간 효과가 유지되는 경구용 치료제다. 국내 RWE에서 85% 환자가 치료 기간 동안 무재발 상태를 유지하는 결과도 발표됐다.

김국주 기자

press@hinews.co.kr

<저작권자 © 하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