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세종충남대병원 교수, K-인문의학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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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 세종충남대병원 교수, K-인문의학 특강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2-08 10:50

[Hinews 하이뉴스] 김종성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지난 5일 경북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보건소 사업 합동 성과대회’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도와 관내 24개 보건소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교수는 ‘의사가 만난 퇴계’를 주제로 강연하며, 퇴계 이황의 도산십이곡을 전자기타로 직접 연주해 참석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그는 서구 정신분석과 현대 뇌과학 이론이 퇴계 사상을 뒤따르고 있다는 점을 현대 의학적 관점에서 설명했다.

또한 퇴계 사상의 핵심인 ‘경(敬)’을 현대인의 삶과 연결해, 보건소 사업 수행이나 주민과의 만남에서도 정성스럽게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례 중심 강연에 호응을 보였다.

김종성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강연 모습 (사진 제공=세종충남대병원)
김종성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강연 모습 (사진 제공=세종충남대병원)
김 교수는 “현대사회는 물질과 경쟁이 만연해 인간의 선한 본성이 약화될 수 있다”며, “퇴계의 온유하고 정성스러운 사상은 한국 인문의 소중한 자산으로, 일상 속에서도 실천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김종성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한국 철학과 현대 뇌의학을 융합해 ‘K-인문의학’을 정립하고 다수의 논문과 도서를 발표하는 등 학문적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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