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부산시는 오는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5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개최에서 성공을 거둔 데 이어, 올해는 '아이와 바다'를 주제로 국내 유일 국제 아동도서전으로서 두 번째 막을 올린다.
「2025 부산국제아동도서전」 포스터 (이미지 제공=부산시)
이번 도서전에는 국내를 포함한 24개국 160여 개의 아동도서 출판사와 기관, 그리고 국내외 저명한 작가 140여 명이 함께 참여하여 글로벌 아동 문화 축제의 위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2024년) 행사에는 16개국 193개 사가 참여했으며, 총 5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웹사이트 방문객은 11만여 명을 기록했다.
올해 행사는 총 400여 점의 도서 전시와 그림책 원화 특별전, 국내외 작가와의 만남(강연 등), 출판 및 저작권(IP) 마켓,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 풍성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아이들이 책의 바다에서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전시장에서는 주제인 '아이와 바다'를 담은 도서 400여 점과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수상 도서 10권이 전시된다. 특히 평소 만나기 어려운 국내외 저명한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깊이 있는 소통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평소 쉽게 만나기 어려운 국내외 저명한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관람객들에게 깊이 있는 소통의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에서는 캐나다 작가 조던 스콧, 대만 작가 탕무니우가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진주, 가희, 차야다, 이지은 등 대표 작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그림책 원화 특별전시에서는 가애, 강효선 등 60여 명의 그림책 작가들이 함께해 바다를 통해 자연, 생명, 상상, 감정의 세계를 표현한 그림책 원화 60여 점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은 세상에 하나뿐인 원화 작품 속 바다를 다양한 시선으로 감상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운영되는 출판 및 저작권(IP) 마켓의 저작권 센터에는 지난해보다 13개국 많은 23개국 29개 사가 참여하여 한국 아동도서의 해외 저작권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출판 전문가 간 교류의 장을 확대한다.
부대 행사로는 슈뻘맨, 백앤아, 홀릿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사인회와 공연이 마련되어 어린이 관람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나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작가와 함께하는 참여형 전시,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체험, 대형 캔버스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키즈 아틀리에’ 등이 운영된다.
시는 또한 지역 아동에게 폭넓은 독서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어린이 기자단이 현장을 취재하고 활동을 소개하는 '빅(Big)아이 도란도란' 전시 공간이 운영되며, 부산 관내 초등학생들이 어린이 전문 해설사(도슨트)로 참여하여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소외계층 아동을 초청해 전시장 관람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된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은 한국 아동도서를 중심으로 세계가 교류하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책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경험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