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올영세일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 '프로 셀프케어' 시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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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올영세일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 '프로 셀프케어' 시대 본격화

가정용 미용기기, 속눈썹 펌 키트 등 셀프뷰티 수요 두드러져... '버블팩' 검색량 1448% 폭증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5-12-10 10:32

[Hinews 하이뉴스] CJ올리브영이 지난 12월 올영세일 기간(11월 30일~12월 6일)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집에서 전문가처럼 관리하는 '프로 셀프케어' 트렌드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는 집에서 간편하게 외모를 가꾸는 '셀프뷰티' 트렌드가 강화되고, 스킨케어 성분을 식품으로 섭취하는 '액티브 이너뷰티' 흐름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올영세일 기간 동안에는 셀프뷰티 상품군의 수요가 두드러졌다. (이미지 제공=올리브영)
이번 올영세일 기간 동안에는 셀프뷰티 상품군의 수요가 두드러졌다. (이미지 제공=올리브영)

◇ 전문성 높인 셀프뷰티 상품군 인기

이번 올영세일 기간 동안에는 셀프뷰티 상품군의 수요가 두드러졌다. 가정용 미용기기, 속눈썹 펌 키트, 리프팅 밴드 등 간편하면서도 전문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홈케어 상품군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속눈썹 관리 상품군의 수요 확대가 눈에 띄었다. 올리브영 온라인몰의 키워드 검색량을 지난해 12월 올영세일과 비교한 결과, '속눈썹 펌' 검색량은 967%, '노글루 속눈썹' 검색량은 265% 상승했다. 접착제 없이 간편하게 붙이는 노글루 속눈썹 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속눈썹 영양제 매출 역시 105%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이러한 홈케어 수요에 발맞춰 전국 주요 매장에서 속눈썹 관리 용품을 체험할 수 있는 '아이래쉬 바(Eyelash Bar)'를 운영 중이다.

마스크팩 카테고리에서는 편의성과 기능성을 높인 '버블팩'이 급부상했다. 얼굴에 거품 제형의 팩을 바르고 흡수시키는 버블팩의 검색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48%나 치솟으며 마스크팩 시장의 진화를 입증했다.

◇ 먹는 화장품, '액티브 이너뷰티' 시장 성장

웰니스 영역에서는 더마 코스메틱이나 피부과 화장품에 주로 쓰이던 레티놀, 글루타치온, 뮤신 등의 성분을 식품 형태로 섭취하는 '액티브 이너뷰티'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기존에는 바르는 화장품 원료로 소비되던 '뮤신' 성분이 먹는 이너뷰티 상품으로 등장하며 새롭게 떠올랐다. 올영세일 기간 뮤신 관련 상품군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140배 이상 증가했다. 이 밖에도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글루타치온', 피부 세포 재생에 효과적인 '레티놀' 등이 주목받았다.

유산균 카테고리 역시 피부 면역 유산균, 구강 유산균 등 세부 부위와 목적에 집중한 기능성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확장되었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다이어트 유산균'의 검색량은 지난해 올영세일 대비 410% 증가하며 웰니스 시장의 세분화를 보여주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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