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리더' 입증…CDP 최고 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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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리더' 입증…CDP 최고 등급 획득

탄소중립 목표 수립, TCFD 보고서 등 투명한 정보 공개 결실…글로벌 ESG '그랜드슬램' 달성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5-12-16 10:22

[Hinews 하이뉴스] 우리금융그룹이 글로벌 환경 평가 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주관하는 '기후변화 대응(Climate Change)' 부문 평가에서 올해 처음으로 참여해 총 4개 등급 중 최상위인 '리더십(Leadership)' 등급을 획득했다고 오늘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리더' 입증…CDP 최고 등급 획득 (이미지 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리더' 입증…CDP 최고 등급 획득 (이미지 제공=우리금융그룹)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경 성과를 평가하는 국제적인 프로젝트다. 해당 결과는 글로벌 금융 투자기관들이 투자 및 의사결정을 내릴 때 활용하는 가장 대표적이며 높은 공신력을 갖춘 환경 성과 지표로 알려져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매년 그룹 전체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공시하며, 제3자 검증을 통해 이 데이터의 신뢰성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또한, 기후변화가 기업의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투자자 관점에서 공시하도록 권고하는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보고서를 통해 기후 위기 관련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공개하는 등 정보 투명성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녹색여신관리지침 제정에 맞춰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내부 심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금융권 최초로 'K-택소노미 AI 상담 서비스'를 도입하여 녹색여신 심사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ESG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ESG 컨설팅'을 제공해 저탄소 전환 과정에서 거래 기업들의 ESG 역량 강화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중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CDP 리더십 등급 획득은 우리금융그룹의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이 글로벌 수준에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하는 등 기후 위기 대응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CDP 외에도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AAA' 최고 등급을 획득하고, S&P 글로벌의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평가에서도 'World 지수'에 편입되는 등 주요 글로벌 ESG 평가기관들로부터 우수한 성과를 잇달아 인정받으며 ESG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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