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신한은행이 신용보증기금(신보) 및 기술보증기금(기보)과의 협력을 통해 보증 기반 중소·벤처기업 금융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린다.
신한은행, 신보·기보와 4500억 규모 ‘생산적 금융’ 협력 확대 (이미지 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오늘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 공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두 기관이 총 45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하도록 연계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술, 수출, 창업 등 산업 전반에서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고, 금리와 보증료 등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협력은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11월 발표한 110조 원 규모의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신한은행은 그룹의 중장기 전략에 맞춰 생산적 금융을 일관되게 제공하기 위해 내부 체계를 단계적으로 정비해 왔으며,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 기조를 반영하여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와 국가 핵심산업 중심의 자체 분류체계를 구축했다. 향후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추어 이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현재 초혁신경제 및 국가 핵심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에게 신규 대출 금리를 최대 1%포인트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에게 투자 재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용보증기금 협약보증 지원 대상은 신성장동력산업 영위 기업, 유망 창업기업, 수출 및 해외 진출 기업, 고용 창출 우수기업, 중소기업 기술마켓 등록기업 등이다. 신한은행은 업종과 성장 단계별 자금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보증 연계 대출을 제공함으로써 실물 경제 기반의 생산적 금융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술보증기금 협약보증은 인공지능(AI), 반도체, 환경·스마트 농축수산, 방위산업(방산), 에너지 산업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공급된다. 신한은행은 벤처투자를 유치한 창업 및 혁신기업에 운전 자금 지원을 확대하여 투자 이후 사업 확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금 공백을 완화하고, 벤처 및 투자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이 자금 부담을 덜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보증과 연계한 생산적 금융을 꾸준히 확대하겠다”며, “실물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과 산업 활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