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하나카드, 대전시와 손잡고 지역 상권 활성화 위한 민·관 데이터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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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하나카드, 대전시와 손잡고 지역 상권 활성화 위한 민·관 데이터 협력

금융거래 데이터 제공 통한 정밀 행정 지원…소상공인 정책 수립 및 관광 활성화 기여 기대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5-12-17 09:39

[Hinews 하이뉴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대전광역시와 협력하여 민관 데이터 교류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사진 왼쪽에서 첫번째)과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하나은행)
협약식에 참석한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사진 왼쪽에서 첫번째)과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17일 대전광역시와 ‘데이터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사회 발전과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회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행정 정책에 접목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및 ESG 행정 등 지역 현안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지역 상권 현황, 소상공인 금융거래 동향, 소비 트렌드, 외국인 손님 이용 분석 등 다양한 금융거래 데이터를 대전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을 비롯해 관광정책 수립, 지역화폐 효과 분석 등 더욱 정밀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대전광역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와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침체된 지역 경제 극복과 균형 성장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데이터 기반 정책 마련뿐 아니라 지역화폐, 정책금융, 지역 축제 및 행사에 대한 정책 효과 분석에서도 상호 협업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보유한 소상공인 업종·규모별 분석, 세대별 소비 특성, 외국인 손님 채널별 거래 현황 데이터는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정책 수립에도 활용되는 자료다. 지난 3월 ‘소상공인 상권분석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데이터 기반 행정을 추진해 온 대전시와의 협력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카드 결제 데이터는 지역 경제의 흐름을 가장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지표”라며, “데이터 교류를 통해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은 “지자체와의 데이터 교류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금융을 넘어 사회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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