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급격히 추운 겨울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장시간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방한용품을 착용해 체온을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
박무석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은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불필요한 외출을 줄이고, 따뜻한 옷과 장갑, 목도리 등으로 체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뇌졸중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후유증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증상 발생 직후 골든타임인 4시간 30분 내 병원을 찾아 신속한 진단과 치료, 재활을 받는 것이 핵심이다.
겨울철에는 뇌졸중 위험이 높아 전조증상(F·A·S·T)을 확인하고, 만성질환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 예방의 핵심이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뇌졸중 종류와 증상, 전조 신호 파악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과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으로 나뉜다. 두 질환 모두 24시간 상시 대응이 필요하며, 중환자가 많고 치료 중 의료사고 위험이 높은 특성을 지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진료를 받은 연령대는 70대(19만5608명), 60대(17만4109명), 80세 이상(16만6978명) 순으로, 고령층에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뇌졸중 전조증상은 대부분 신체 한쪽에서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한쪽 팔에 힘이 빠지거나, 한쪽 얼굴이 처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등이 있다. 반대로 전신 위약감이나 양쪽 팔다리 끝 감각 저하는 뇌졸중 가능성이 낮다.
◇F·A·S·T 법칙과 예방 수칙
뇌졸중 전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F·A·S·T 법칙이 있다. 얼굴(Face)은 웃을 때 한쪽만 움직이는지, 팔(Arm)은 한쪽 팔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는지, 언어(Speech)는 말이 어눌하거나 발음이 부정확한지, 시간(Time)은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는 의미다.
박무석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박무석 교수는 “갑작스러운 두통, 어지럼증, 시야 장애 등도 뇌졸중 전조가 될 수 있으며, 증상이 잠깐 나타났다고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관리와 절주, 금연, 적당한 운동은 최초 뇌경색 예방뿐 아니라 재발 방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